엊그제 같이 일하는 지인의 밭에서 고구마 한 박스를 얻어 왔습니다.
약 2킬로 정도의 양이었으나 밭에서 고구마를 캐보는 일은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나름 재미도 있었으나,
밭주인은 내가 고구마를 캐는 일이 별로 맘에 안 드는지 그냥 내가 먹을 것만 가지고 집에 가서
간식이나 만들라고 말합니다.
사실 밭에서 하는 일은 저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고구마 줄거리 따는 일도 그리 쉽지 않았는데 고구마를 캐는 일은 더더욱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밭에서 공수해온 고구마를 물로 깨끗이 씻어낸 후
냄비에 물을 붓고 삼발이를 이용해 잘 씻은 고구마를 삶았습니다. (쪗습니다.)
고구마는 역시 김치랑 먹어야 제맛이죠.
지인의 집 김치냉장고에 저장되어 있는 작년 김장김치 한 포기를 꺼내 커다란 양푼에 담고
배추물김치 또한 큰 양푼에 덜어 고구마와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 맛 처음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맛있는 고구마를 먹고 난후 지인의 앞마당에 키도 크고 몸통도 굵은 붉게 물든 단감나무 한그루에 먹음직스러운 단감이
주렁주렁 달려있어 나는 감나무 밑에서 입을 쩍 벌리고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옆에 지인에게 끌려가 몇 대 맞았습니다.

감나무 뒤편 하우스에 서 사다리를 끌어다 주길래 올라가서 감 한 바구니를 땄습니다.
(내가 딴 감 한바구니는 10개 정도입니다.)
또 후식으로 감 열개를 모두 깎아 먹었습니다.(정말 꿀 감입니다. ^^)
국민간식 맛있는 고구마.
고구마와 함께 먹어 "득"이 되는것이 있고 함께 먹으면 "독" 이 되는 것도 있다고 하여 공유 합니다.
고구마와 김치는 아주 좋은 천생연분 찰떡궁합입니다.
김치에는 유산균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지만 나트륨이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한 음식인데
고구마와 김치를 함께 섭취하게 되면 고구마의 섬유질과 칼륨이 김치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잘 배출하여 준다고 하니 고구마와 김치는 너무나 좋은 하늘에서 내려준 찰떡궁합입니다.
저는 지인의 집에서 고구마보다 김치를 더 많이 먹었습니다.(나트륨 양이 엄청났겠죠? ㅎㅎ)
시골 김치는 내가 해마다 담그는 김장김치보다 딱히 재료가 특별하지 않은데도 왜 이렇게 시원하고 맛깔스러운지...
묵은 배추김치와 배추 물김치도 비닐봉지에 크게 한 봉지씩 얻어 왔습니다. (득템입니다.)
고구마와 사과 또한 아주 좋은 환상의 궁합입니다.
고구마는 야맹증에 좋은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성인병 예방에도 아주 좋은 채소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고구마를 과다 섭취할 경우 "아마이드"라는 고구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장에서
이상을 일으켜 잦은방귀와 뱃속이 부글거리는 아주 불쾌감이 동반하므로, 고구마를 먹을 때 사과와 함께 먹으면
사과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펙틴 성분이 정장작용을 하여 이런 현상(잦은방귀와 뱃속 부글거림)을 완화시켜 주고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고구마와 사과도 함께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와 우유도 아주 좋은 짝꿍입니다.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이 뼈와 골격, 근육 및 치아를 튼튼하게 자라게 해 주고 고구마에도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고구마와 우유를 함께 섭취한다면 뼈와 관절을 관리하는데 최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와 토마토 또한 아주 좋은 궁합입니다.
고구마에도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토마토에도 칼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고구마와 토마토는 나트륨 배출에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므로 평소에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고구마를 드실 때
토마토와 함께 드시면 매우 좋다고 합니다.
고구와 귤.
이 또한 아주 잘 맞는 환상의 짝꿍입니다.
고구마와 귤은 비타민C 가 매우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가 높습니다.
고구마의 비타민C는 체내 면역력을 높여 감기 예방에 탁월하며, 귤의 펙틴 성분은 우리 몸 장속에 나쁜 유산균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감소시켜 고구마와 귤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당뇨 및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올겨울 풍부하게 생산되는 고구마와 귤은 걱정 없이 함께 드셔도 좋습니다.
고구마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도 있습니다.
고구마와 소고기.
고구마와 소고기는 절대 맞지 않는 음식의 조화입니다.
여행을 가거나 , 캠핑을 갔을 때 늘 빠 질 수 없는 것이 소고기 , 돼지고기입니다.
특히 이맘때 야외에서 고기를 굽거나 할 때는 지금이 딱 제철인 고구마를 함께 구워 먹기도 하죠.
고구마와 소고기는 서로 성질이 맞지 않아 위산에 농도가 다를 뿐 아니라
고구마와 소고기는 서로의 소화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함으로 절대 함께 드시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위장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위장에 부담을 주고 복통, 설사 등 소화불량에 까지 일으킬 수 있으니
고구마와 소고기를 함께 섭취하는 것은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고구마와 땅콩.
이 또한 절대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땅콩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땅콩에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막는 작용을 하며, 땅콩 속에 함유되어 있는
레시틴과 콜린 성분도 뇌세포 활성화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어 치매예방에 효과 적입니다.
그러나,
고구마는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땅콩 역시 전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고구마와 땅콩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내장비만의 원인이 되어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하니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이나
살찌는 걱정에 계시는 분들은 절대 함께 드시지 마세요.
고구마와 함께 심심풀이 땅콩으로 한 개 두 개 집어 먹게 되면 배도 뽈록 뚱뚱해집니다.ㅎㅎ
고구마와 감.
이 또한 절대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고구마와 감은 절대 궁합은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먹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고구마도 지금 캐는 시기이며 감도 지금 따야 하는 시기 이므로 제가 살고 있는 시골에서는 고구마와 감은
함께 먹을 수밖에 없는 간식인 줄만 알고 있으며, 엊그제도 저는 고구마와 함께 감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고구마와 감은 절대로 함께 섭취하면 안 된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감과 고구마를 함께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속에서 고구마의 당분과 감의 탄닌 성분이 만나서 침전물이 생깁니다.
이 침전물은 서로 우리 몸속에서 결합해 소화하기 어려운 불용성 덩어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 불용성 덩어리를 만들어 놓으면,
소화가 안 되는 것은 물론, 위장을 자극해 심할 경우 "위출혈"을 발생시킬 수도 있으며,
결국에는 "위궤양"까지 만든다고 하니 고구마와 감은 절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식품입니다.
만일 고구마를 먹은 후 후식으로 감을 꼭 먹어야 하는 분들은
고구마를 섭취 후 최소 5시간 이상 경과 후 감을 드셔야 합니다.
국민간식 고구마는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자주 먹지만,
고구마의 효능을 잘 알고 적당량을 꾸준히 먹으면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이 되니
잘 기억하시고 드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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