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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영양가득 고추잡채 한젓가락 하실래요?(고추밭에 고추가 풍년이드래요)

 

 

청양고추가 풍년 입니다.

 

우리집에 풍년인것은 또 있어요.

애호박과 부추,양파....

 

명절 전날 지인이 한보따리 준 청양고추가 풍년이라 이번 명절에는

시금치 대신 청양고추를 넣어  잡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시금치가 한단에 8000원 이에요. 말이 됩니까?

(하긴 시금치는 더운 이 계절에는 키우기 힘들다 하네요)

 

어쩔수  없이 냉장고에 넘쳐나는 재료로 만들기 위해 청양고추를 채 썰어

물어 담가 놓았다가 잡채 부속으로  사용 했습니다.

 

청양고추가 제대로 약이 올라 손가락이 얼얼 할 정도로 매워서

찬물에 식초 한방울을 넣고 한시간 가량 담가 놓아 매운기를 뺐습니다.

 

나는 잡채를 만들때 딱히 정해진 메뉴얼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그때 그때 계절에 맞는 야채로 

부추가 많이 나올때는 부추잡채,

고추가 많이 나올때는 고추잡채,

시금치가 많이 나올때는 시금치 잡채,

양파가 풍년일때는 양파잡채를 만들어 먹습니다.

 

이번에도 고추가 풍년이라 고추잡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참, 꽃빵에 얹어 먹는 고추잡채 아니고 고추가 많이 들어가 고추잡채라고

제가 지어냇습니다. 꽃빵에 올려 먹는 고추잡채도 곧 만들어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잡채 재료는

청양고추 7개, 당근, 양파, 돼지고기, 느타리버섯, 부추, 참기름, 깨소금, 당면,굴소스..등

 

당근과 양파는 채를 썰어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하고 기름에 볶아놓고,

돼지고기는 썰어놓은 잡채용 고기를 구입했기 때문에 바로 소금으로 밑간하여 볶아놓고,

느타리버섯 또한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소금으로 밑간하여 기름에 살짝 볶아 준비하고,

 

청양고추는?

 

얇게 채썰은 청양고추는 매콤하게 고추기름을 내주어 알싸하게 불맛이 날 정도로

기름에 볶은후 굴소스를 넣어 한번더 볶아 준비 했습니다.

 

끓는 물에 삶은 당면은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주고

양푼에 당면을 담고 나머지 잘 볶아진 고기와 야채를 (양파,당근,버섯,고추)넣고

손으로 살살 묻혀줍니다.

 

샘표진간장을 넣어 간을 하고 MSG약간과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살살 섞어준후 맨 마지막에 부추를 썰어 넣어 함께 잘 섞어줍니다.

 

기호에 따라 굴소스로 간을 하셔도 맛있습니다.

 

자주 해먹는 잡채인데 계절 야채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도 각 각 달라

맛도 달라 집니다.

 

얼큰하고 알싸한 청양고추 잡채. 

정말 맛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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